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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罫의 일상 생각나는대로
목탁잡기(木鐸雜記)

단식수행 그리고 죽비((竹篦) 알람

2016.03.30 19:34

無罫 조회 수:1221

저번 주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4일간 단식을 했습니다.

계속 몸을 움직여야 하는 소임(所任)이라, 여차하면 깔끔하게 단식(斷食)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처음 3일, 이후엔  5일 연장,  7일 연장.  이렇게 짧게 짧게  잘라   최대  15일로 계획을 잡았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주변 여건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나이 드신 분의 지혜로운 말씀 한마디에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밥 먹고  일은 어떻게 할려구?"


묵언수행(默言修行) 같은 것은 언감생심,  그 흔한 단식수행 조차  이 곳에서는 '사치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그래서 나름대로  하던 수행을  계속 그리고 효율적으로 가지고 가야겠다는 생각에

스마트폰 알람을 활용해 봤는데,  방법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안드로이드)에 '말하는 알람시계' 앱(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wan.pclock )을 깔았습니다.

정각과 중간 알람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지허가 추천하는 어플입니다.

죽비소리를 녹음하여,   3분 간격으로 죽비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하였습니다.


일을 하던, 쉬던, 졸던, 삼매에 들었던..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 언제라도

3분마다 울려 퍼지는 경쾌한 죽비소리에  자세를 바로하고, 마음 또한 되돌려 바르게 챙길 수 있으니  한결 만족스럽습니다.


모두 함께 성불(成佛)합시다. 



수행승(修行僧)  지허(智虛)    





알람용  죽비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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